지난 몇 년을 돌이켜 봅니다.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결혼을 해 한 가정을 꾸렸고, 아빠가 되었습니다. 또 코치가 되어 예전에 직장인으로 살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도 많이 달라졌고, 접하는 문화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책들을 읽었고,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많은 고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기존의 내가 살던 세상을 뒤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내가 철썩같이 믿었던 것들은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 일쑤였고,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지닌채 나만의 세상이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일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그 때의 시점으로 돌아가 지금을 보면 현재의 내가 이렇게 살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의 시점에서 그때를 돌이켜보더라도 내가 그 때는 왜 그렇게 살았을까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 어떻게 지금 여기까지 와있을까 신기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생각없이 살다보니, 여기까지 흘러온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 나를 오게 만든 것은 '의도하지 않은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자연스러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이들을 보면 뚜렷한 목표나 비젼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이 없으면, 마치 자신의 삶은 의미가 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강박증이 오히려 자연스로운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는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도하지 않았을 때 떠오르는 자연스로운 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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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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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하는 남자의 코칭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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