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에게 이것들은 미래에 있다. 우리는 아직 성공하지 않은, 아직 행복하지 않은 현재로부터 출발해 저 먼 미래에 위치해 있는 "성공"과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도착하기 위해 아둥바둥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물론 우리가 살아 생전에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치 않다. 그래서 이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는 방법이면, 우리는 기꺼이 그것을 취한다. 서점에는 눈과 손을 잡아끄는 현란한 문구로 치장한 책들이 우릴 유혹하고, 별 영양가 없는 몇 만원짜리 강의부터 수 백만원에 달하는 자기개발 프로그램까지 수많은 노하우들이 난무한다. 매번 기대한 만큼 실망감도 크긴 하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기에 우리는 다시 그것들에 작은 희망을 걸어본다. 그리고는 시간이 좀 지난 후에, 그것이 나에게는 그다지 영양가 없었음을 인정하기 싫지만, 결국 인정해야 하는 때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누구 탓을 하랴. 탓할 사람은 없다. 오로지 내가 못난 탓이 아니던가? 의지력이 약하고, 끈기가 없는 나의 탓일 뿐이다. 그래도 평생 이렇게 살 것 같지는 않은데, 매번 제 자리 걸음인 것 같아 마음이 한 없이 답답하다. 조금 우울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성공과 행복을 대하는 태도이다.

갖가지 자기계발, 성공론, 행복론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수많은 이들이 성공과 행복의 전문가임을 증명하려는 듯이 앞다투어 관련 상품들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적어도 나(여러분 자신)에게만큼은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처럼 보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들은 모두 같은 한 가지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지력이 강하고, 끈기가 있는, 즉 뼈빠지게 노력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자들에게만 유용한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같이 의지박약의 인물에게는 그림의 떡 일 뿐이다. 많은 이들이 친절하게도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세히 안내해주지만, 정작 나에게는 그 길을 걸어갈 힘이 없다. 그것이 문제이다. 방법은 많으나 정작 나에게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나에게도 통하는 다른 방법이 한 가지는 있을 거라는 불안한 확신에 의지해 또 다른 것을 찾아 오늘도 해메이는 것뿐이다. 그러한 방법이 정말 있을까? 물론 어딘가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살아 생전에 그것을 찾아내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이 나의 미천한 견해이다.

이쯤되면 우리는 성공과 행복에 대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직면한 문제에 대해 조금 다른 식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철저하게 다시 파해쳐 보는 것이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우리는 목적지를 정한다. 그것의 구체적인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그 목적지에 '성공' 또는 '행복'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다. 자동차를 타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듯이, 우리가 원하는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지나 끈기, 노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연료인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연료는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대부분의 성공론, 행복론, 자기개발론은 이러한 연료가 없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그 연료를 아낌없이 불사르라고 외치는 다소 기괴한 모습의 이론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몸이 쇠약해 움직일 힘도 없는 사람에게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열심히 운동하라고 외치는 꼴이나 다를 바 없다. 그렇다면 연료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것이 지금 많은 사람이 풀고 싶은 문제이다.

그런데, 나는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기본 전제부터 다시 살펴봐야 한다. 진짜 문제는 행복과 성공을 언젠가 도달할 수 있는 목적지로 설정하는 것이 문제이다. 100억의 돈을 버는 것은 먼 미래의 목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100억이 곧 성공이며, 행복이라는 '100억=행복=성공'의 공식은 틀린 것이다. 아파트를 사는 것은 미래의 목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행복=성공'의 공식을 잘못된 것이다. 유명한 사람이 되어 인기와 명예를 누리며 사는 것은 도달해야 될 목적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인기와 명예=행복=성공'의 공식은 잘못된 것이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연료, 즉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 에너지를 지금껏 의지, 노력, 끈기라는 이름으로 불러왔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게 그러한 연료가 없어 보인다면 다른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 난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껴야 우리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매 순간 즐겁고 행복해야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간단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그들의 강력한 의지와 끈기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던 그 밑의 근본적인 에너지, 그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들은 무엇보다 그 과정이 즐거웠고, 행복했기 때문에 그 길을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뼈를 깎는 고통을 오로지 의지력에 의해 견디어 낸 것처럼 보일지라도 말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과 행복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한 우리는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힘들다. 혹은 그렇게 도달한다 한들 그 과정은 그야말로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일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꿈에 그리는 부와 명예를 가진 이들도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다. 행복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연비가 높은 연료이다. 우리가 노력이라고, 의지력이라고, 끈기라고 부르는 것은 이러한 에너지에 대해 붙은 다른 이름일 뿐이다. 다시 말하면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겁고,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껴야 노력도 할 수 있는 것이며, 의지력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그 자체로 목적인 동시에 수단이다. 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오로지 행복을 목적으로만 설정함으로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리 재미없는 것, 혹은 더 나아가 매우 고달픈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오로지 자신의 하찮은 의지력으로 모든 승부를 보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의 승률만 봐도 알 수 있다. 강력한 의지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주변에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라. 남의 이야기를 할 것도 없이 자신의 경우만 돌아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즐기는 자를 따를 자는 없다는 공자의 말이 어떤 의미일지 다시 한 번 새겨보기 바란다. 이것은 자기계발의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그렇지만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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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개인 창조자에 관심이 있는 심리학자이기 때문인지, 창조적인 도약 주위에 강렬한 사회적, 정서적인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꼈다.   - 하워드 가드너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절대적인 조건 한 가지는 무엇인가?
1. 강한 의지
2. 피나는 노력
3. 뜨거운 열정
4. 타고난 재능
5. 주변 환경
6. 운
7. 기타 (               )

우리는 성공의 조건으로 대부분 강한 의지와 노력, 열정, 재능 등을 꼽는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다름 아닌, 모두 그 사람 개인에 관계된 것이라는 점이다. 즉, 우리는 그 동안 한 사람의 성공을 철저히 그 사람 자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이자 독보적인 경영 저술가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은 최근작 『아웃라이어』에서 성공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러한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독특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해준다. 누군가의 성공은 오로지 그 사람 개인이 잘 해서 이루어 진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그 주변 상황이 자연스럽게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로 제시된 인물들은 비틀즈,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는 이른바 10,000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누구든지 어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수준(즉, 아웃라이어가 되는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최소 10,000시간 이상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즉, 비틀즈는 빠른 시간 안에 10,000시간 이상의 연주를 한 그룹이었고, 빌 게이츠 역시 컴퓨터가 귀하던 시절 빠른 시간 안에 10,000시간 이상의 프로그래밍을 한 개발자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10,000시간의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가 중요해진다. 기존 우리의 생각대로라면 이러한 단계에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로지 개인의 노력이라고 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그보다는 환경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렇게 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처럼 컴퓨터가 귀하던 시절, 컴퓨터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성공의 절대적인 요소이었음에 분명하다. 빌 게이츠는 정말 운 좋게도 어린 나이에 10,000시간 법칙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여건이 갖추어져 있었던 사람이었다.

이제는 그동안 일이나 성공에 관한 모든 것을 개인의 탓으로 돌렸던 견해들이 그리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이며 미국 하버드 대학의 교육심리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 역시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피카소 같은 천재들의 창조성을 연구하면서, 그 창조성의 발현은 단지 개인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 개인이 가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학문이나 영역, 또한 그 사람의 수준을 판단해 줄 수 있는 장(場)이 뒷받침 해줘야 한 명의 천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개인의 성공이 전적으로 개인이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직업과 관련하여 사람을 두 가지 부류로 나눠보자. 그저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단순화 시킨 것이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나는 자신의 일에 아주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마치 그 사람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마치 놀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을 할 때 가장 재미있게 노는 사람들 같다. 일 얘기만 하면 조용하던 사람도 침을 튀기며 신나게 떠든다. 일을 하는 것은 그들에게 분명 먹고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듯하다.

다른 하나는 재미없게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일은 그저 일일 뿐이다. 출근해서는 오로지 오늘도 무사히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랄 뿐이다. 일은 그저 일이고, 삶의 재미를 얻는 것은 퇴근이후부터이다. 그렇다고 이들도 지금에 안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도 나름대로 성공을 원한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한다. 그래서 퇴근 후에는 주식공부도 하고 재테크 공부도 하고 영어공부도 한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 중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큰 부류는 당연히 첫 번째 부류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은 특별한 기준이 없이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이라 하겠다.

성공하기 위해 꼭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겠지만, 전문가가 되는 것은 분야에 상관없이 성공의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은 분명하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첫 번째의 부류처럼 일하는 것이다. 그렇게 일할 수 있을 때, 주변의 모든 환경은 내가 학습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훌륭한 환경, 시스템이 되어 준다.

혹시 아직도 학습은 단지 학교나 학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일을 하면서도, 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우리는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다. 수 백 만원을 들여 영어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영어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다면 그것 자체가 가장 훌륭한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일을 하는 것이 곧 학습이 된다면 어떨까?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인 10,000시간의 훈련을 채우는데 보탬이 된다. 그런데 두 번째 부류와 같을 경우에는 똑같은 환경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 8시간을 일한다 해도, 실제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다. 그들의 성장은 정체된다. 그들은 사실상 성공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성공과는 점점 멀어지는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현대 사회는 전문가의 시대이다. 남들이 다 하는 일을 하는 것은 남들이 다 파는 물건을 파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물건을 팔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더 싸게 파는 것 뿐이다. 당신이 무엇을 팔건 그것은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가격이 비교될 것이며, 단 10원이라도 더 비싸면 사람들은 굳이 당신에게 그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전문가는 다른 사람에게서는 살 수 없는 무엇인가를 파는 사람이다. 그것이 좀 비싸더라도 당신이기 때문에 기꺼이 사고 싶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바로 그러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성장하는 것이다. 10,000시간 이라는 기반을 갖추면 그 위에서 당신만의 새로움이 창조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작부터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당신이 전문가로 서려고 하는 그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업으로 삼았다고 해서 모두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역량의 차이가 극도로 큰 사람들은 많다. 그러한 역량차는 단지 운동선수와 같은 특정 직업에만 나타나지 않는다.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노력만이 아니다.

인간은 내면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 곳에나 그것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강하면서도 약하다. 작은 습관을 고치는 데에도 얼마나 많은 좌절을 하는가?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필요가 있다. 성장은 자연스러울 때 더욱 가속화된다. 그것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다. 당신을 성공의 길로 가장 빠른 시간에 데려다주는 직업, 그것이 꿈의 직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직업은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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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은 정확하게 표현할 줄 모르는 반면, 원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주저없이 나열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것을 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그것이 방법상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마이클 로지에 Michael Losier

당신은 이상형이 있는가? 당신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이 이미 결혼을 한 기혼자라도, 낙담하지 말고 과거 당신의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이상형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라. 키는 얼마나 되는지, 얼굴은 계란형인지 호빵형인지, 몸매는 어떤지, 손가락은 어떤지, 발가락은 어떤지, 성격은 어떤지, 직업은 어떤지 등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당신의 이상형을 그려봐라. 잘 그려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상형에 대해서는 대체로 할 말이 많아 보인다. 한가지 문제라면 그 이상형이 과연 자신을 좋아할까에 대해서는 그리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일테지만 말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잘 대답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 원치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술술 잘 이야기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싫고, 돈을 조금 밖에 못 버는 것이 싫고, 취업하기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든 이 사회가 싫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머뭇거릴 때가 많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주변 사람들의 단점, 약점은 아마도 다들 귀신같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장점, 강점을 보는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처럼 사람을 보는 눈이 안 좋은 것을 보는 쪽으로 굳어지면, 그것은 불행하게도 우리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보기 보다는 마음에 안드는 점, 고치고 싶은 점 만을 쉽게 발견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은 점점 행복과 멀어져 가게된다. 어쨌든 우리는 이상하게도 원치 않는 것들은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를 때가 많다. 원치 않는 것들을 거부하여 거기에 에너지를 쏟아봤자 얻는 것은 스트레스 뿐이다.

꿈의 직업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직업에 대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직업에 대해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원치 않는 것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안에 우리가 진정한 원하는 것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만약 이른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싫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출근을 좀 늦게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출근 시간을 마음대로 결정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의 상사가 매일 같이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며 당신을 괴롭히는 것이 싫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좀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말이 통하는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부터 원치 않는 것을 정의할 수 있다. 앞서 인용한 마이클 로지에는 그의 책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이처럼 사람들이 원치 않는 것을 대립항 Contrast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원치 않는 것을 말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이렇게 대립항을 만들어 놓고, 이것들에서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 -> 출근 시간을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싶다.
교통이 불편한 것  ->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
사무실이 더러운 것  ->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
일이 시시한 것 -> 자극이 되는 도전적일 일을 하고 싶다.
일이 따분한 것 ->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당신이 지금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직업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 원치 않는 것들, 바꾸었으면 하는 것들을 적어보라. 지금 당장 직업이 없더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50개가 되었건, 100개가 되었건 있는 대로 모든 것을 적어봐라. 가능한 많은 것을 적어라. 쉽게 쉽게 떠오르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계속 적어나가다 보면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부유물이 가득 떠 있는 물을 조심스럽게 한 바가지씩 퍼내다 보면, 나중에는 맑은 물만 남아 밑을 훤히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원하는 것으로 바꾸어라. 이 모든 과정은 당신의 깊은 의식 속에서 짐자고 있던 것들을 깨워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들을 모두 종이에 끄집에 내어 당신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 Flickr.com

 

Posted by 최코치


구본형 선생님은 <내가 직업이다>에서 이 세상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실패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유형의 실패는 싫어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이긴 하지만, 그것은 불행한 것입니다. 그런 성공을 한 사람은 사실은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이란 것을 했으니, 자꾸 자신에게 암시를 걸려 할 것입니다. 나는 성공했다. 저것봐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잖아. 난 이제 행복해야 돼. 어렵게 성공까지 했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너무 억울하잖아. 자 행복에 빠져보자. 이렇게 말입니다.

두 번째 유형의 실패는 좋아하는 것에서 실패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실패일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서 실패한 사람은 대부분 쉽게 실패에 굴하지 않는다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한 부 번의 실패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한 번 더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결국 성공합니다. 실패는 그들을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성장시키기 때문이죠. 실패를 통해 배우고, 결국에는 성공을 이루어 냅니다. 그래서 이런 실패는 진짜 실패이면서도, 진짜 실패는 아닌 것입니다.

세 번째 실패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말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괜한 짓 했다가 실패할까봐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여기서 '괜찮 짓'이란 대부분 두 번째 유형의 실패에서 언급한 '좋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실패가 진짜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세 번째 실패를 합니다. 그러고는 안심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그러나 이제는 어쩌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는 시대는 가버렸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중간이 아니라 어느새 저 뒤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혹시 오늘도 실패한 것은 아닙니까?


사진출처 : Flickr.com

 

Posted by 최코치

P = p - i

이너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티모시 골웨이 Timothy Gallway의 <이너게임 Inner Game of Work>에 소개된 공식이다. 책 자체도 코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 간단한 공식은 코칭의 철학 및 근본적인 의미를 아주 단순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공식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은 코칭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 (Performance) : 성과

‘성과’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어떤 ‘일의 결과’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서는 일의 결과라기 보다는 우리들의 삶, 그 자체로 이 의미를 확대시켜보기로 한다. 그럴 경우, 여기서 말하는 성과란 지금 우리 삶에 대한 만족도 또는 인생에서 이루어낸 성취의 정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우리가 만들어 낸 성과로 보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떠한 식으로든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다. 이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별이나 부모와 같이 우리가 결코 선택할 수 없는 것 외에는 대부분 우리의 삶은 우리의 수많은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이다. 그리고 그것을 삶에 대한 만족도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성과라고 표현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신이 지금 10점 만점 중 만족도 10점의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의 삶의 성과는 대단히 좋은 것이다. 반면, 자신이 지금 10점 만점 중 만족도 3점의 삶을 살고 있다면, 성과를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렵다.

질문 하나, 당신은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나 만족하고 있는가?

코칭의 세 가지 기본 철학
첫째,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둘째, 인간은 누구나 자신 안에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
셋째,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 파트너가 코치이다.

p (potential) : 잠재력

코칭의 세 가지 기본 철학 중 첫번째는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인간에겐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 사용하지 않은 잠재력이 있다. 그 잠재력이 어느 정도 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실제 자신의 잠재력을 원하는 만큼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자신에게 사용하지 않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사람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모두 사용하는 상태를 100이라고 비유했을 때, 인간은 누구나 100만큼의 잠재력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100이 의미하는 잠재력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구나 100만큼의 잠재력을 갖지만, 그것의 크기는 각자 다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두 가지이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잠재력을 가진다는 것이며, 둘째 잠재력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성과, 즉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잠재력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해 그만큼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질문 둘, 당신은 자신의 능력을 어느 정도나 발휘하며 살고 있는가?


i (interference) : 방해요소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의 잠재력 발휘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우리 안에도 있고, 우리 밖에도 존재한다. 우리 안에서는 좀 더 자신감없고, 좀 더 무기력하고, 좀 더 두려워하며, 좀 더 분노하며 살도록 우리를 부추기는 소리들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아무리 듣고 싶지 않아도 어느 순간에 이런 소리들은 들려오기 마련이며, 이것에 귀 기울이며 살다보면 어느새 우리의 삶은 별로 재미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우리의 밖에서는 주변의 환경이, 우리가 속한 조직이,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 등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것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며 사는 것을 방해한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스스로가 그런 것들에 의해 방해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질문 셋, 당신의 잠재력 발휘를 방해하고 있는 요소는 무엇인가?


P = p – i : 이 공식의 의미

그렇다면, 이 공식의 의미를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다. 바로 ‘최상의 성과를 내는 방법은 무한한 잠재력 발휘를 방해하는 요소를 완벽히 없애는 데 있다’라는 것이다. p(잠재력)의 값이 누구에게나 무한하게 큰 값으로 존재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결국 i(방해요소)의 값을 0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너게임>에서도 훈련을 통해 우리의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닌, 능력의 발휘를 방해하는 내면의 소리를 잠재우는 이너게임(Inner game)에서 승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말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자기계발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끈기, 노력, 의지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여기서는 말하는 방식대로라면 끈기나 노력, 의지는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우리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없애는데 집중하면, 우리의 능력은 자연스럽게 발휘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기존의 다른 자기계발 이론 및 잠재력 개발 도구들과의 차이점을 볼 수가 있다. 코칭은 모든 인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인정과 신뢰를 전제로 진행된다. 즉,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끈기와 의지를 가지고 노력을 통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코칭는 본래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그저 그 능력을 자연스럽게 발휘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코치는 그 일을 하는 파트너인 것이다. 컨설턴트도 아니고, 강사도 아니고, 트레이너도 아닌, 파트너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치는 고객과 수직의 관계를 맺지 않는다. 코치와 고객은 수평적인 관계이며, 상호책임을 지는 파트너일 뿐이다. 이러한 관계하에서 고객은 코치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지 않으며, 코치도 결코 고객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떠안지 않는다. 이러한 수평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 역시 코칭을 강력하게 하는 큰 요인 중에 하나이다.
코칭의 강력함은 이런 자연스러움에서 나온다. 시작부터 진행까지 모든 과정이 그저 본래 타고난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감을 의도할 뿐이다. 의도도 과정도 방식도 모두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이는 단지 듣기 좋은 말로만 장식된 이론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티모시 골웨이가 만들어 낸 수많은 사례를 통해서만 보더라도 이러한 자연스러운 방식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쉽게 느껴볼 수 있다. 코칭의 강력함은 일부 역량있는 코치들에 의해 서서히 현장에서 증명되고 있다. 이제 코칭은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다. 인간이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며 가장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탁월하고 자연스러운 도구이기 때문이다.

질문 넷: 당신은 잠재력을 1000% 발휘하기 위해서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Posted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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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하는 남자의 코칭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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