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 벤자민 플랭클린 -
우리는 참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리 많은 일을 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도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매일 몇 년을 봐도 변한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항상 해 놓은 건 없는데 바쁘기만 합니다.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한가해지기는 커녕 더 바빠집니다. 바쁘게 살면 열심히 산다고 할 수 있으니, 돈을 많이 벌던가 행복해 지던가 해야 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직장 안에 몸을 담고 있어야 하니, 그 시간 동안엔 바쁘건 안바쁘건 바쁜게 되어 버립니다. 요즘 세상에 어디 월급만으로 먹고 살 수 있나요. 남들 하는 재테크도 좀 해야겠으니, 주식도 한 번 해보고 주위 사람들한테 뭘 사야하는지 귀동냥도 좀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부동산이 돈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하니, 부동산에도 한 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엔 펀드가 잘 나간다니 이것도 한 번 해봐야겠지요. 또, 한 푼이라도 이자가 높은 상품에 가입을 해야 한다하니 CMA니 뭐니 하는 것들에도 귀가 솔깃해집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해 영어도 좀 해야 하는데, 토익 공부를 시작하고 이제 시험이나 좀 볼려하니, 요즘엔 토익보다는 말하기가 중요하다합니다. 그래서 또 영어회화학원에 등록을 하고, 외국인과 말을 해보기 위해 전화영어회화도 신청을 해 봅니다. 2일이나 되는 주말을 멋드러지게 즐기려면 여행도 가끔 다녀야 하고, 봄이면 산으로, 여름이면 바닷가로, 가을이면 들로, 겨울이면 스키장으로 남들도 다 하는 것 같은데 나라고 가만 있을 수 있나, 나도 한 번 인생을 즐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쏟아져 나오는 영화, 콘서트, 연극 등 재미난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요즘은 또 뮤지컬이 뜬다하니, 비싸지만 없는 돈 쪼개 유명한 작품들은 한 번쯤 봐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어디가서 대화도 좀 하고 그럴 것 아닌가요. 또 밥한끼 먹어도, TV에 나온 맛집도 한 번 가봐야겠고,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가며 네티즌의 평도 읽어봅니다. 밥먹으러 가서는 밥은 안먹고 사진을 찍어댑니다. 집에가서 싸이에도 올리고 블로그에도 올리고 유명한 데 갔으니 친구들한테 자랑도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바쁜데도 집에오면 가족들보다도 TV가 우리를 반깁니다. 내가 필요할 땐 언제나 내곁에서 날 웃기고, 울려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만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죠. 그 유명한 텔미 춤도 좀 배워야 되고, 드라마는 꼭 챙겨봐야 됩니다. 이렇게 매일매일을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누우면, 오늘도 바쁘게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듭니다.
우리는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정말 바쁘죠.
이미지출처- http://www.flickr.com/photos/jamesgrayking/2091765956/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리 바쁘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많은 일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인생이 즐겁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행복한 인생의 모든 것은 자신의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사는 것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바빠서 이런 진정한 우리의 삶을 만들어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 이것은 굳이 비지니스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저 바쁘기만 한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건 앞으로도 얻는 것 없이 그저 바쁠 뿐입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위해 시간을 써야합니다. 하루는 언제나 24시간이며, 일주일은 언제나 7일입니다. 그저 바쁜 일에만 이 시간들을 모두 할애하면, 내 삶을 위해 써야할 시간은 평생 주어지지 않습니다. 결코 어떠한 기회도 오지 않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열매를 얻기 위해 시간과 정성과 노력을 다하듯이, 나의 꿈을 키우기 위해 시간과 나의 모든 것을 투자하는 노력없이는 결코 행복이라는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바빠서 무엇을 못한다는 사람의 말은 믿지 않습니다. 정말 바빠서 소중한 것을 못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미 어느 정도는 자신의 꿈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바빠서라는 핑계는 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인생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자신의 꿈과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임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