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새로 깐다는 것은 우선 직업과 관련된 당신의 생각과 태도(이제부터는 이 둘을 합쳐 그냥 생각이라고 말하겠다)를 모조리 꺼내 그것들을 점검해 보는 것이다. 당신 자신도 모르게 갖고 있었던 생각 하나하나가 지금부터 우리가 하려는 작업을 크게 방해할 수 있다. 그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내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이겠다. 아래의 것들 중, 당신 자신의 생각이라 여겨지는 것들은 무엇인가? 한 번 골라보길 바란다. 오래 생각하지 말고 직관적으로 골라보자.

□ 직업은 밥벌이의 수단일 뿐이다.
□ 요즘 같은 세상엔 안정적인 직업이 최고이다.
□ 지금 안정적인 직업이면 영원히 안정적이다.
□ 사람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없다.
□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일은 원래 괴롭고 힘든 것이다.
□ 내가 죽을 때까지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 오로지 편하게 사는 것이 최고다.
□ 도전은 미친 짓이다.
□ 불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 나쁘지 않으면 괜찮은 삶이다.
□ 꿈은 그저 꿈일 뿐이다.
□ 나는 가늘고 길게 사는 게 좋다.
□ 굵고 길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 재능이 없어도 노력만 하면 뭐든지 성공할 수 있다.
□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은 위험하다.
□ 남들이 다 가는 길은 안전하다.
□ 좋은 결과는 고통과 인내를 통해서면 얻을 수 있다.
□ 인생을 내 뜻대로 살수는 없다.

□ 나는 잘 하는 것이 없다.
□ 나는 좋아하는 것이 없다.
□ 성공은 특별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 난 평범하다.
□ 난 평범하니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야 한다.

□ 나의 즐거움보다는 남들 눈이 중요하다.
□ 행복을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
□ 나는 전공과 상관없는 일은 할 수 없다.
□ 기존 경력과 상관없는 일은 할 수 없다.
□ 부모님이 싫어하는 일은 할 수 없다.

□ 남편(또는 아내)이 싫어하는 일은 할 수 없다.
□ 자식들 때문에 도전 할 수 없다.
□ 체면이 밥 먹여 준다.
□ 나는 나이가 많아(또는 적어) 그런 일을 할 수 없다.
□ 나는 남자(또는 여자)라서 그런 일을 할 수 없다.

□ 내가 벌 수 있는 수입에는 한계가 있다.
□ 돈은 먹고 살만큼이면 충분하다.
□ 돈 욕심 부리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
□ 돈이 곧 행복이다.
□ 난 돈 버는 재주가 없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
□ 정신적 만족과 물질적 풍요는 함께 할 수 없다.

이 중 몇 가지를 당신 자신의 생각이라 할 수 있는가? 눈치 챘겠지만 꿈의 직업을 찾는데 있어서만큼은 그 개수가 적을수록 좋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것들은 대부분 꿈의 직업을 찾는데 방해가 되는 생각들이다. 때로는 꿈의 직업을 만나게 되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생각들에 의해 그것은 걸러져 버리고 만다. 진짜 당신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 버린다. "직업은 단지 밥벌이의 수단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그런 사람이 어찌 꿈의 직업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 사람 눈에 보이는 일은 그저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일뿐일 것이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밥만 먹고 살 수 있는 일들만 찾아보게 될 것이고, 매번 선택하는 일들은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그 일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지, 그 일을 하면서 어떤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떤 보람을 느낄 수 있을지와 같은 것들을 심각하게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더불어 "도전은 미친 짓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자신의 편안함을 느끼는 안전지대 밖으로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쳐놓은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이 두려울 것이다. 남들 눈에는 훤히 보이는 기회도 그 사람의 눈에는 그저 위험으로 보일 것이며, 더 좋은 직업을 갖거나 자신의 일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마저도 가만히 앉아서 놓쳐버릴 것이다.

혹시 당신이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의 직업을 찾고자 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찾는다 해도 그것은 진짜 꿈의 직업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당신이 꿈의 직업을 갖기 이전에 이미 만들어진 판이기 때문이다. 이 판에서 다시 시작한다면, 그것은 예전과 같은 결과를 얻어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꿈의 직업을 찾는 동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 그것이 제 발로 당신을 찾아올 때까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저런 생각들로 마음의 문을 닫아두고 있다면, 그것이 왔다가도 돌아가 버릴 것이다.

고객들과 코칭을 진행하다 보면, 변화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지키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앞서 든 예를 빌려 말하자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돈 버는 재주가 없다는 것이다.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려면 반드시 돈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과 같은 것들이다. 그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해서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자신이 꽤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언뜻 보기에도 모순된 논리로 무장한 경우가 참 많다. 변화를 해도, 자신이 그동안 가지고 살았던 생각의 틀 안에서만 변화하려고 한다. 그것은 진정한 변화라 하기 힘들다. 근본적인 변화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언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을지 몰라 위태로워 보이는 변화인 경우가 많다.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생각을 갖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앞서 말했듯이 그것이 컴퓨터의 운영체제라면 새것으로 바꾸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업그레이드 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위의 리스트 외에도 삶과 직업, 자신, 돈과 같은 것들에 대해 마음 속 깊은 곳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점검해 보자. 그리고 그것들이 꿈의 직업을 찾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지 방해가 될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작업은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과정이다.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소프트웨어도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을 기억하자. 꿈의 직업을 찾는 과정은 진지한 탐색의 과정이다. 그 동안 생각지 않았던, 혹은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조용히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매일 갖기를 권한다.

* 이 글은 이북 <직업창조의 기술>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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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오픈소스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것을 개념이라 불어야 할지, 현상이라 불러야 할지 적절한 표현조차 모르겠네요. 인터넷 상에서 여러 프로그래머들이 소스코드를 공유하며,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소스를 누구에게나 오픈하는 것이죠.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라 하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장에서 보면, 기업의 핵심기술이 담겨있는 기밀사항에 해당할텐데 그러한 것을 인터넷 상에 완전 공개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 만으로도 오픈소스는 대단히 혁명적이고 눈여겨 볼만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드는 것이 바로 리눅스아파치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이 외에서도 세계적으로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sourceforge.net 참조). 국내에서는 XE 프로젝트라는 것이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서도 오픈소스는 여러 면에서 그 의미를 깊게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sourceforge.net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복잡한 것을 서로 안면도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만들어 나갑니다. 그것도 신기하기 그지 없건만,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러한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돈을 벌지 않습니다. 물론 부수적으로 이런 저런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은 그저 부수적인 것일 뿐입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것들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프로그래밍이라는 골치아픈 일에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합니다. 물론 그 결과물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게 될지도 보장할 수 없는 일일 텐데 말이죠.

그들이 그런 일을 하는 이유는 그저 자신의 만족, 즐거움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리눅스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키워낸 리누스 토발즈의 저서 제목이 '리눅스, 그냥 재미로 Just for fun'이겠습니까?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에 대항할 유력한 운영체제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리눅스의 개발자가 그러한 엄청난 일을 저지른 이유를 '그저 재미있기 때문에 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오픈소스는 우리를 그토록 괴롭히는 '일'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즉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라는 깊은 곳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일합니다. 그런데, 그 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데 먹고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너게임의 저자 티모시 골웨이는 일의 의미를 단지 성과에만 두는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성과는 곧 돈과 직결되고, 돈은 곧 우리의 밥, 즉 먹고 사는 것과 직결됩니다. 즉 일의 의미를 먹고 사는 것에만 두는 것은 큰 실수라는 것입니다. 그는 일에 성과와 더불어 학습즐거움이라는 의미를 더합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은 돈 한 푼 받을 수 없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전 세계의 수 많은 프로그램 개발자가 몰려드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줍니다. 밥벌이는 분명 일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의미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절대적이만 그것이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우선순위의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했을 때 밥벌이는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밥벌이는 즐거워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하루하루 더 성장하길 원합니다. 밥벌이는 그것을 도와야 합니다. 당신의 일이 즐겁지 않다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라고 말이죠.

Posted by 최코치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힘들다고 말합니다. 과연 정말로 그런 것이 있기나 할까 하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정말 없을까요? 그것을 찾는 것은 정말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굳이 그 어려운 것을 하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어차피 어려운 것, 가능성도 없는 것은 할 필요가 없을테니까 말입니다. 불가능을 전제로 하고 무엇을 이룬다는 것이야 말로 일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하며 사는 것, 그것은 소수의 몇몇 복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자유권리를 타고 났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세상에 태어난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해, 이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는 것 말입니다.

앞으로 몇 개나 만들지 언제 다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직업을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정리해 하나씩 올려볼까 합니다. 이름은 <DJ. Self>로 지어봤습니다. DJ는 Disk Jockey가 아니라, Dream Job입니다. ^^ 이번엔 <Part 1 직업관> 편입니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셀프코칭 툴이 되었으면 합니다.



*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에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대단히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최코치는 현재 <Dream Job Coaching>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의 직업을 찾아 잠재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행복하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Posted by 최코치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은 정확하게 표현할 줄 모르는 반면, 원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주저없이 나열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것을 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그것이 방법상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마이클 로지에 Michael Losier

당신은 이상형이 있는가? 당신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이 이미 결혼을 한 기혼자라도, 낙담하지 말고 과거 당신의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이상형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라. 키는 얼마나 되는지, 얼굴은 계란형인지 호빵형인지, 몸매는 어떤지, 손가락은 어떤지, 발가락은 어떤지, 성격은 어떤지, 직업은 어떤지 등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당신의 이상형을 그려봐라. 잘 그려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상형에 대해서는 대체로 할 말이 많아 보인다. 한가지 문제라면 그 이상형이 과연 자신을 좋아할까에 대해서는 그리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일테지만 말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잘 대답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 원치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술술 잘 이야기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싫고, 돈을 조금 밖에 못 버는 것이 싫고, 취업하기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든 이 사회가 싫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머뭇거릴 때가 많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주변 사람들의 단점, 약점은 아마도 다들 귀신같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장점, 강점을 보는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처럼 사람을 보는 눈이 안 좋은 것을 보는 쪽으로 굳어지면, 그것은 불행하게도 우리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보기 보다는 마음에 안드는 점, 고치고 싶은 점 만을 쉽게 발견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은 점점 행복과 멀어져 가게된다. 어쨌든 우리는 이상하게도 원치 않는 것들은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를 때가 많다. 원치 않는 것들을 거부하여 거기에 에너지를 쏟아봤자 얻는 것은 스트레스 뿐이다.

꿈의 직업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직업에 대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직업에 대해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원치 않는 것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안에 우리가 진정한 원하는 것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만약 이른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싫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출근을 좀 늦게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출근 시간을 마음대로 결정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의 상사가 매일 같이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며 당신을 괴롭히는 것이 싫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좀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말이 통하는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부터 원치 않는 것을 정의할 수 있다. 앞서 인용한 마이클 로지에는 그의 책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이처럼 사람들이 원치 않는 것을 대립항 Contrast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원치 않는 것을 말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이렇게 대립항을 만들어 놓고, 이것들에서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 -> 출근 시간을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싶다.
교통이 불편한 것  ->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
사무실이 더러운 것  ->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
일이 시시한 것 -> 자극이 되는 도전적일 일을 하고 싶다.
일이 따분한 것 ->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당신이 지금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직업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 원치 않는 것들, 바꾸었으면 하는 것들을 적어보라. 지금 당장 직업이 없더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50개가 되었건, 100개가 되었건 있는 대로 모든 것을 적어봐라. 가능한 많은 것을 적어라. 쉽게 쉽게 떠오르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계속 적어나가다 보면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부유물이 가득 떠 있는 물을 조심스럽게 한 바가지씩 퍼내다 보면, 나중에는 맑은 물만 남아 밑을 훤히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원하는 것으로 바꾸어라. 이 모든 과정은 당신의 깊은 의식 속에서 짐자고 있던 것들을 깨워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들을 모두 종이에 끄집에 내어 당신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 Flickr.com

 

Posted by 최코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시작할 때 이미 당신은 끝까지 그 일을 따라갈 깊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좋은 직장의 조건을 따지자면, 뭐니뭐니 해도 안정성일 것이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끝도 없이 치솟고 있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세상에 과연 안정적인 직장이 있을까?라는 강한 의구심이 들지만, 지금의 현실이 그러한 것은 사실이다.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Writing down the bones>를 읽다가 위의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저 말대로라면 나야말로 정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동의한다. 내 감정상태도 남들이 철밥통이라 부르던 예전 직장을 다릴 때보다도 100배는 더 안정적이니 말이다.

'안정직인 직장'이라는 말은 정말 주의깊고, 조심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 말 속에 생각지 못한 많은 함정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

Posted by 최코치

많은 분들이 자신은 잘 하는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할 뿐입니다.
자신의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며 사는 삶은 진정 멋진 일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천직찾기 프로젝트-my DREAM JOB" 과정을 좀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강점발견" 부분만을 뽑아 짧은 시간으로 압축, 재구성하였습니다.

_특징:
- 강의와 토론, 실습을 병행합니다.
-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합니다.

_대상:
-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찾고 싶은 분
-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나의 강점을 알고 싶은 분
- 강점발견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싶은 분

_비용: 2만 5천원

_시간:
2008년 10월 8일(수) 19:20 ~ 22:00

_장소:
토즈 종로점 (약도보기)

_신청:
- 반드시 예약을 통해 신청합니다. (신청은 10/6일 까지만 받습니다)
- 아래 계좌로 비용 입금 후, 하단에 댓글로 [이름/핸드폰/이메일/을 남겨주세요.
- 매일 일괄적으로 확인 후, 입금확인 문자 보내드립니다.
- 다른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_문의:
- 이메일 : coach@choicoach.com

Posted by 최코치

지금 이대로...

2008/09/18 18:53

며칠 전 우연히 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천직 찾아 휴가가요'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은 자신의 천직을 찾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직업을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그곳에 지원을 한 사람들 모두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잘 살아가고 있는 듯 했으나, 정작 그들의 마음 속에는 다른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아닌 다른 일, 그것도 기존에 하던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들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뿐인 황금 같은 휴가기간을 투자하여 그 일을 직접 경험해보고자 그 곳에 모였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두 명의 주인공은 중학교 교사와 3D에니메이터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중학교 교사는 중식 요리사가 되기를 원했으며, 3D에니메이터는 목수가 되기를 원했다. 그들은 2박3일 동안 자신의 천직을 실제로 체험하고 나서는 모두 현실의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마음을 고쳐먹는 듯이 보였다. 목수를 희망했던 참가자는 체험이 끝난 후 밝힌 소감에서 그 일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꼈으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듯하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실제 그들이 나중에 자신의 일을 찾아 갈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은 오히려 현실이라는 커다란 벽을 더 크게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진정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직장생활을 하건 자기사업을 하건 모두들 마찬가지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종자돈을 모아 직장에서 나가 조그만 사업이라도 하며 자유롭게 살길 원하고,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또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직장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사업가가 그리 자유롭지도 않고, 직장인들이 그리 안정적이지도 않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어찌되었건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삶을 꿈꾸는 이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 중에서도 정도가 좀 더 심각한 사람들은 지금하고 있는 이 일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다. 이들 중에서도 단지 지금의 일이 적성이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맞지 않아 막연히 이 일은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지만 지금의 일을 버리고 떠나지 못해 마음만 애태우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짝사랑하는 이성에게 고백하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그 고민 끝에 내리는 결론은 대부분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 나에겐 최고일 거라고 자신 스스로를 설득시키는 것이다. 설령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실제 해보기 전까지는 그것이 정말 자신과 잘 맞는 일인지 알 길이 없으니, 이렇게 자신을 설득하는 편이 편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것이 어디 그렇게 쉽게 단념이 되는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계속 자신을 괴롭힐 것이고, 현실에 대한 불만감은 더더욱 커지고 그로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갈등과 괴로움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기나긴 장고 끝에 결국 훨씬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난 후에야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과거를 쉽게 떠나지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하지만, 그것을 결정하는데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내가 살아온 길이며 과거이다. 그동안 내가 공부한 것을 모두 버려야 할 때도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모두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돈이 얼마인데 이걸 버릴 수가 있을까하며 본전 생각이 날 수도 있다. 물론 자신의 과거를 몽땅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그 선택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세계적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29살이었던 어느 봄날, 야구장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던 중 한 선수가 2루타를 치는 순간에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그 순간의 영감을 충실히 따라 훌륭한 작가가 되었다. 또 이와는 달리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접어두고 다른 길로 갔지만, 엉뚱하게도 그 곳에서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고는 큰 성공을 거둔 이도 있다. P&G의 CEO겸 회장인 앨런 파플리가 그러하다. 그는 르네상스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었으나 그의 계획은 2년 간의 해군 복무로 대학원을 중퇴하면서 접어야 했다. 그는 도쿄 해군기지 근처에서 6개월 동안 채소가게와 잡화점을 운용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개인마다 상황은 다양하고, 하고 싶은 일도 다양하고, 그것을 찾아가는 길도 다양하다. 경영의 대가 잭 웰치는 은퇴 후 발간한 <위대한 승리>에서 '어느 곳에 당신을 위한 일자리가가 기다리고 있는 지를 미리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말로 이런 어려움을 표현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찾아낼 수도 있으며, 우연히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활용할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자신의 경험을 전혀 활용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직접적으로 그것들 사이에 연관성이 없어 보일 때 그 고민은 더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리사가 되고 싶은 교사가 있는가 하면, 목수가 되고 싶은 에니메이터가 있다. 또한 내 주위만 봐도 파티쉐가 되고 싶은 웹기획자가 있으며, 성우가 되고 싶은 CEO가 있다. 동시통역사가 되고 싶은 교직원이 있으며,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은 의사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자신의 꿈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 모두 한결 같이 하고 싶으면서도 그곳으로 쉽게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살아오던 적응되고 편안한 삶을 놓기 싫어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나의 경우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그것을 선택했을 때 내가 얻을 좋은 점만 생각한다. 그것을 선택했을 때의 발생하는 문제점, 그것에 도전해 실패했을 때의 악영향 등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려하는 것이 치밀하고 준비성 있어 보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어차피 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것이기에 하겠다면 굳이 그런 것들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나에게 그것은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방해하는 짐으로만 작용할 뿐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른 어떤 것을 할 때보다 성장속도가 빠르다. 무엇보다 그 과정 또한 재미있다. 자신의 생각지 못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가? 원하는 것을 어느정도까지 성취할 수 있겠는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삶보다 나은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좋다. 당연히 정신적, 물질적 모든 면에서 지금보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것을 이루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지치고, 지치면 결국 포기하게 된다.

무엇을 선택하는 것, 특히 직업과 같이 나와 내 가족에게 중대한 사항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심사숙고는 당연한 단계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할 최종 목적지는 단지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일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만족감, 자유로움, 경제적 안정, 즉 내가 생각하는 모든 행복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그것을 이루는 과정인 것이다. 결국 도달해야할 목적지를 놓고 봤을 때, 과연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좋겠는가를 생각해보면 조금 고민이 덜어질지 모르겠다. 역시 선택은 자신의 몫일 뿐이다. 배운것이 도둑질이라는 말로 자기를 위로하며 현실에 만족하든지, 아니면 뭔가 자신이 원하는 인생으로 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색과 도전, 실패, 실험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자신의 내부에서 두 목소리가 열심히 자신의 소리를 높이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겠는가?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랜디 포시 교수의 한마디가 가슴속에서 고개를 든다. "자신을 가로막고 선 벽은 그 자리에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서 우리가 얼마나 그것을 원하는지 증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그것을 얼마나 원하는지 고민해 볼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미련을 버리고, 어쩌면 돌아올 수 없는 그 벽을 기꺼이 넘겠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넘어보자. 그 벽을 넘지 못하겠다면 내가 넘을 수 있는 다른 벽이 다른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포기하지는 말자.

Natural Life Coach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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