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기: http://youtu.be/Hy7imFrv2wM

금방 끝날 줄 알았건만, 간단한 편집인데 첨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나머지 부분은 시간나는대로 편집해 올리렵니다.

어제 있었던 CCC훈련 중 '코칭의 구조'에 대한 강의 중 앞부분 입니다~
훈련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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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코칭은 실시간 대화로 이루어지는 만큼, 결과를 평가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훈련을 해나가기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게임처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여러면에서 훨씬 좋을 텐데 말이죠.

CCC훈련에 사용하기 위해, 코칭대화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할 요소들을 뽑아 간단한 평가양식을 만들었습니다. 기초적인, 그러나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들을 담고 있으니 코칭대화 훈련시 스스로 또는 상호간에 피드백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면, 실력 향상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겠죠.

자세한 사용방법은 문서 안에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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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국내에서는 이같은 자료를 찾아보기가 참 힘듭니다. 사실 본 적이 없죠. 대규모 설문조사는 아니지만, 간단하게나마 참고할 만한 정보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미국의 Sherpa Executive Coaching 이라는 곳에서 만든 자료입니다. 이번 달 안으로 더 자세한 자료를 발표할 예정인가 본데, 아직 오픈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설문조사 자료: http://www.sherpacoaching.com/pdf%20files/Coaching-Survey-2012-Lif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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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코치라는 직업이 나름 괜찮은 직업으로 인식되면서 코치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통계자료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이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로서 갖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코치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다들 고민하는 것이 어떤 코칭훈련프로그램으로 훈련을 시작할까 하는 것이다.

코칭훈련프로그램이라는 것들이 대부분 기간이 길기도 하고, 비용도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지라 쉽게 선택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게다가 종류도 많고, 대부분 자기네 것들이 세계최고라고 외쳐대는 상황이니 초보자에게는 선택이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코칭훈련프로그램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싶어, 개인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해 봤다. 이 글은 전업코치 희망자를 위한 것이다. 깊이있는 접근보다는 단지 코칭을 맛보기 위한 분들이라면 기간과 비용을 고려해 적당히 고르면 될 것이다.

1. 얼마나 빡센가?
코칭훈련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훈련프로그램이다. 전업코치를 희망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평생 할 일의 기본기를 잡는 기간이 된다. 당연히 그것은 빡세야 한다. 어설프게 해서는 안된다. 훈련방식에 있어서는 스파르타식이 아닐지라도, 훈련강도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히 스파르타식이 되어야한다. 기본기가 탄탄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들인다한들 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다. 가능하면 '헉'소리가 날 정도의 훈련강도를 지니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비싼 돈주고 설렁설렁 배울 필요가 없지 않는가? 직업으로 삼을 것이라면, 그것은 내 밥벌이와 직결된 일이다.

2. 누가 훈련시키는가?
코칭은 단지 학습만으로는 잘 할 수 없는 것이다. 몸과 마음, 모든 것을 써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코칭을 누구에게 배우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예체능계만 보더라도, 누구에게 배웠는가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국내에는 코치들의 실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보니, 자격미달인 코치들이 초보코치를 양성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현재 검증수단이라고 해봐야 자격증, 코칭시간 정도이다.) 시작부터 잘못 배우고 시작하는 코치, 그들이 어느 정도까지 크게 성장할 수 있을까?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의 트레이너가 누구인지, 성품과 실력, 모든 면을 놓고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지 기존의 약력 등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화려한 프로필이라해도 코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이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없다.

3. 코칭을 경험하는가?
코칭훈련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훈련생들에게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다.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첫째 제대로 된 코칭을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이 안된다면 적어도 보기라도 해야한다. 그리고, 바로 코칭을 내가 직접 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비추어 봐서, 국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내가 코칭을 해보는 코칭실습 만을 아주 약간 하는 정도이다. 즉, 몇 개월동안 훈련을 받으면서도,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 훈련을 마치고도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는 훈련, 당연히 잘 피해가야 한다.

4. 함께 훈련받는 이들은 누구인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면, 훈련생들의 목적이 제각각이다. 그야말로 일종의 취미(배워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로 배우는 분부터, 나처럼 직장까지 때려치고 전업코치로 나서기 위해 배우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이들이 몇 개월간 함께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다. 어느 훈련이든지 기간이 2~3개월 넘어가면,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훈련생들의 목적이 제각각일때 그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 되어버린다. 지각, 결석은 둘째치고, 과제수행, 훈련에 참가하는 마음가짐, 집중력, 몰입도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굳이 이것을 어느 쪽의 피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전업코치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열심히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히 생기기 때문이다. 상호코칭 한 번 해려해도 바쁜 파트너의 일정때문에, 상대가 시간을 내주시길 바라고만 있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훈련이 끝나고 난 후 이루어지는 네트워킹에서도 지속된다. 국내에 전업코치만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참가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내가 들어가는 기수의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미리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기 돈이 아닌 회사 돈으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5. 훈련/학습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가?
위 문장의 단어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봐야 한다. 시스템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을 운영되느냐가 중요하다. 체계적인 훈련/학습 시스템이 없는 프로그램도 있겠지만, 있어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한국코치협회의 인증프로그램 리스트를 보면 교육시간이 가장 긴 것이 104시간이다. 단지 104시간의 교육으로 프로코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당연히 별도의 학습과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런 훈련이 정규교육 시간의 몇 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고, 같은 훈련생들과 함께 할 수도 있다. 이런 필요를 반영하여 정규교육 시간을 대폭 늘릴 것이 아니라면, 마땅히 별도의 훈련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에 대해 아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냥 알아서 하라고 내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훈련도 중요하지만, 분명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할 훈련도 있기 때문이다. 그저 두세명씩 파트너나 정해주고 끝내는 식의 허울뿐인 시스템은 전혀 쓸모가 없다.

5. 사후관리가 있는가?
전업코치는 먹고 사는 직업으로 삼기 위해 코칭을 배우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훈련 그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 코칭펌에서 훈련수료생들의 먹고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수료생 중 얼마나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코치의 길을 걷고 있는지, 얼마나 중도포기를 했는지, 그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들을 위해 큰 에너지를 쏟지 않고도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수백만원을 들여 자사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또다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에 앞서, 사후관리의 측면에서 리프레쉬 과정등을 개설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 그 이후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6. 수료생들의 네트워크가 있는가?
정말 그토록 대단한 프로그램들이라면 그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보여주면 된다. 그것보다 확실한 마케팅이 어디 있겠는가? 수료생들의 네트워크가 조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면, 그 프로그램 역시도 뭔가가 있다고 여겨도 좋지 않을까 싶다. 수료생 네트워크라는 것이 대부분 프로그램의 기수별로 만들어져 잠깐 운영되다가 흐지부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앞서 말했던 대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목적이 서로 다른 이유가 크다. 하지만, 코칭펌에서 맘 먹고 조직적으로 운영한다면, 사후관리의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업코치를 희망한다면 프로그램을 고르는 일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간과 돈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 미래가 달린 일이기도 하다. 자격증이나 수료증 같은 것을 강조한다고 해서 현혹될 필요 없다. 대부분의 상품이 그렇듯이 그런 것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속 빈 강정일 수가 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실질적이고, 속이 꽉찬 프로그램을 골라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그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다. 만나기가 어려우면 메일로라도 물어보면 된다. 많은 코치들이 자신의 블로그 같은 곳에 자신이 이수한 프로그램목록을 올려놓는다. 그런 것을 참고하면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이수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니, 알아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상으로 초보코치가 코칭훈련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전에 고려해봐야할 요소들을 몇 가지 적어봤다. 적고나서 보니 이런 걸 다 고려하면 국내에 들을 만한 프로그램이 과연 있을가 싶긴하다. 내가 눈이 너무 높은 것인지... 아무튼 이 모든 것은 아니더라도 가급적 많은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고르면 될 것이다.  "잘 고른 프로그램 하나, 열 학위 부럽지 않다"라는 내가 지어낸 말로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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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코치들은 나름대로의 수익창출 방안을 마음 속에 품고, 코칭계에 뛰어들게 된다. 코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은 누구나 그러하다. 나 역시도 그랬고, 얼마안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 방법이 전혀 쓸모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전혀 쓸모없는 방법이라고 확신하게 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지인'을 통해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보험세일즈를 하는 선배에게 들으니, 그쪽에서는 '지인시장'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었다.) 즉, 지인시장이 적어도 코치들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아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이는 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 다른 코치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처음 받은 코치훈련 중에도 트레이너는 기존의 인맥을 적극활용해 마케팅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어떤 코치분께서 마케팅을 목적으로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 원본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모범답안을 보여준 것이다. 당연히 나도 그 모범답안을 참고삼아 시키는대로 해봤다. 결과는 냉담, 그리고 참담했다. 지금도 주변에서 전업코치로 뛰어들거나,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초보코치들은 오로지 인맥이 먹고살 길이라도 되는 양, 주변 인맥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얼마나 효과를 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기존 인맥을 잘 활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는 코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생각해보니, 코치가 기존의 인맥을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나니, 초기에 가졌던 나의 생각이 왜 착각일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기존 인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은 깨끗이 접고, 다른 쪽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정리한 이유는 이런 것들이다.

코칭은 여진히 대중에겐 낯설다.
코칭, 코치들은 하나 같이 말한다. 코칭이 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맞는 말이다. 몇 년지 지나면 조금 나아질까 생각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코칭은 여전히 대중과는 거리가 아주 먼 서비스이다. 그리고, 대중만 코칭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코치도 코칭을 모른다. 그러니,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내 지인이라고 해도 별 다를 것 없다. 그들도 코칭이 뭔지 모르고, 뭔지도 모르는 것에 돈을 써가며 모험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초보코치라면 그 역시도 코칭이 무엇이라고 남들에게 잘 전달하기가 힘들다.

그들은 나의 실력을 알고 있다.
지인(여기서는 코치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들을 뜻함)들은 내가 초보코치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좀 더 리얼한 표현을 쓰자면, 내가 "초짜"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아무리 나랑 친하다 한들, 초짜에게 돈을 내고 코칭을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괜히 실력도 안되는데 지인을 코칭하다가 서로 마음만 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오히려 가까워서 부담된다.
사람들에게 이런 말도 많이 듣게된다. "비밀을 다 털어놔야 되잖아. 너무 부담스럽다." 물론 대부분의 코칭이 비밀보장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되긴 하지만,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예전부터 알던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분들은 코칭에는 매력을 느끼지만, 내게 받는 것은 부담스러우니 다른 코치를 소개시켜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한다. 코칭이라는 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친하다고 해서, 내가 파는 물건을 하나 사는 것과는 다른 일인 것이다.

그들은 코칭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다.
써보지 않은 상품을 다른 이에게 추천할 수 없듯이, 코칭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코칭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관계로 그것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이 필요하다. 그것도 제 맛을 알려면, 제대로 된 경험이 필요하다. 어설프게 맛봤다가는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지고,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지인들 중에 코칭을 경험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또 나를 통해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코칭을, 혹은 나를 추천해 줄 이유가 있을까?

결론을 말하자면, 적어도 초보코치에게는 기존의 인맥은 코치로서 먹고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른 수익창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처음 코칭을 시작하게 되면, 이런 저런 마케팅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내가 그것들을 다 해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거나 별 효과가 없는 것들이었다. 어쩌면 수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그 중 하나가 걸리기를 바라기보다는 쓸모없는 것들을 미리 골라내고 정말 될 법한 것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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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nversation with Tim Gallwey by rariccardi


Tim Gallwey - The Inner Game of Stress from Inner Game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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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골웨이 Timothy Gallway
(Gallway의 발음을 찾아보니, '골'과 '걸'의 중간 정도 되는 듯하다)


티모시 골웨이는 193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 나이로는 74세이다. 아마도 최고령 코치가 아닐까 싶다. 그가 현대 코칭분야에 미친 영향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세계적인 사상가나 학자로 인정을 받는 정도는 아닌지라, 유명해지기 이전의 삶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저서의 프로필과 위키피디아, 이너게임 법인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이 전부인 듯하다.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했다는 것('전미 주니어 챔피언쉽'까지 출전했다고)과 첫 책을 집필하기 전에 명상에 심취했었다는 정도이다.

그가 스승으로 여기는 마하라지


그의 첫 작품인 <The Inner Game of Tennis>를, 보면 그의 정신적 스승이라할 수 있는 마하라지(Shri Hans Ji Maharaj )에게 그 책을 헌정한다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명상에 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그는 한 때 아쉬람에서 수행할 것을 결심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명상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관심은 그가 이너게임 이론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마하라지에 대한 헌사


명상 외에도 그는 태생적으로 이너게임을 발전시킬 수 밖에 없는 기질을 타고 난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국내에 번역된 <이너게임 The Inner Game of Work>에는 하버드 재학 시절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표 학자인 스키너의 수업을 듣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일화가 소개된다. 그러한 방황을 통해 그가 깨닫게 된 것은 결국 "인간은 무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무리와 같은 삶을 살 필요는 없다"라는 속담의 참된 의미였다. 이 역시 이너게임은 물론이고, 코칭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핵심 철학 중 일부이다. 

대학시절 그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스키너 상자


하버드를 다녔지만, 다소 엉뚱한 학생이었는지 그는 '돈키호테'에 비유되기도 한다. 잘 알려졌다시피, 그는 하버드에서 테니스부 주장을 맡았다. 이후 교직생활을 하던 중 안식년을 맞아 테니스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바로 '이너게임'의 초기 버젼(?)을 발견하게 된다. 통제와 지도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코칭에서 판단하지 않는 관찰(혹은 인지)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파격적인 발상을 한 것이다. 이것은 학창시절 그를 충격속에 빠뜨렸던 스키너의 이론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기도 했다.

그의 출세작


이런 그의 발견은 그의 처녀작 <The Inner Game of Tennis>의 출간으로 이어진다. 책은 큰 성공을 이룬다.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하는데, (국내 번역본의 표지에는 미국에서 7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써있다), 정확히 그것이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지니는 것인지는 짐작하기가 힘들다. 어쨌든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현대적 코칭의 기원이라고 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가치가 크다. 책이 테니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사실 그 충격파는 오히려 스포츠계에서 더 컸을 거라 예상되는데 스포츠계에서 바라보는 그의 업적이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후 그는 <Inner Skiing>(1977), <The Inner Game of Golf>(1981), <Inner Game of Winning>(1985) , <The Inner Game of Music>(1986) 등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한다. 1990년 대에는 발표된 저작이 없는 것으로 봐서, 열심히 현장에서 자신의 이론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갔던 것 같다. AT&T, Apple, Coca-Cola, IBM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학습, 코칭, 성과관리에 관한 컨설팅, 코칭을 수행한다. 그의 이론은 스포츠를 넘어 교육, 예술, 기업경영, 의료,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간다. 그의 연구에서 파생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설립된 컨설팅 회사가 열 곳이 넘는다고 한다.


이너게임사 홈페이지


드디어 2000년이 되어, 스포츠와 예술 분야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비지니스에 적용한 <The Inner Game of Work>를 출간한다.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된 그의 저서이다. 이후 저작도 없고, 그의 나이도 있어 그의 마지막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2009년 <The Inner Game of Stress>를 발표한다. 이로써, 스포츠, 예술, 비지니스 코칭에 이어, 라이프 코칭 영역을 직접적으로 다룬 새로운 이너게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70세가 넘어서도 저작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주요출처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Timothy_Gallwey
이너게임사: http://www.theinnergame.com
아마존: http://amzn.to/ooeH9p

*자료가 많지 않아, 몇몇 넘겨짚은 부분이 있긴 하나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정확한 내용을 알고 계신 분이 보시고 지적해주신다면 그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내용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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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몰입에 대한 권위자로 유명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창조성 연구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요소를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지적한다.

1. 재능있는 개인
2. 그 개인이 활약하는 특정 분야나 학문 영역
3. 인물과 성과물의 질적 수준을 판단하는 장(Field) - 비평가, 제도

한 사람의 뛰어난 창조적 인재는 이 같은 세 가지 요소가 변증법적으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재능이 있는 개인이 있어야 하며, 그가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어떠한 분야나 학문 영역이 있어야 하며, 그의 성과물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뛰어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펼칠 수 있는 분야가 없거나 그것을 찾지 못한다면 그는 인재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도 이 세상의 수많은 인재들은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대로 만나지 못해 그저 평범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다행이 그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났지만, 그의 그러한 능력을 알아보고 인정해줄 수 있는 사람이나 장치가 없다면 그 역시 그저 평범하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매주 이런저런 이슈를 만들어내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나는 가수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된 임재범의 경우가 바로 이런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그의 뛰어난 가창력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에겐 다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는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가를 알릴만한 무대는 만나지 못했었다. <나는 가수다>는 그가 그동안의 가수 인생 전체에 걸쳐 이루지 못했던 것을, 단 한 달만에 이룰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를 나가수 무대에 세운 사람들, 나가수라는 독특한 컨셉의 프로그램, 그리고 그의 재능이 어우러져 순식간에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을 만들어냈다.

지난 포스팅에서 한국 코칭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 칙센트미하이가 말한 것은 창조성 연구에 대한 것이지만, 그것을 코칭계에 적용해봐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국 코칭계에는 코치들의 질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제도가 전무하다. 누가 실력이 있는 코치인지 아닌지, 그보다 앞서 어떻게 하는 것이 코칭을 잘하는 것인지 아닌지, 코칭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떤 훈련을 지속해야 하는지, 진짜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려낼 수 있는 아무런 장치가 없다. 자격증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그런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 인정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프로가 진짜 프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아마추어가 프로 행세를 하는 일이 발생한다. 각 분야에 그 이름도 다양한 수많은 종류의 코치들이 포진해 있으니, 코칭을 한다는 나조차도 도대체 누구를 코치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니 밖에서 바라보는 대중은 어떻겠는가? 피해자는 첫째 고객이요, 둘째는 코치 자신이요, 셋째는 코칭이라는 산업 전체이다. 칙센트미하이가 말한 장(Field)가 제대로 서지 않고서는 그 분야는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된다. 내부에서는 아무리 폼을 잡는다한들, 바깥 사람들에게는 그저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허접한 직업으로 보일 뿐이다. 지금 코칭계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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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제가 이름 붙이기로 "하수의 딜레마"라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하수는 바로 초보를 뜻하는 그 '하수'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하수는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돈을 벌 수가 없으니 그 일을 지속하기 어렵고, 교육이나 훈련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는 도대체 어디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는 말이죠.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하수의 딜레마'라 이름 붙였습니다.

직장인에게는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실력이 어떻건 간에, 직장에는 들어가기만 하면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니 말이죠. 그리고 대부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에는 신입사원에게 당장 큰 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가르쳐야 할 건 가르치고, 교육시킬 건 시키고 난 후에 때가 되면 제 역할을 해주기 바라죠. 그런데, 직장을 나와 사업을 하거나 특히 1인기업같이 자신의 실력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 상황을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고리를 빨리 끊어내지 못하면, 결국 그 일을 포기하고 마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지금 국내에서 코치가 되겠다고 뛰어든 초보코치들은 대부분 이러한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통계자료 같은 것은 없습니다. 저 역시 직업이 코치인만큼,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코치이거나 코치지망생 또는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이 전업코치를 선언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2~3년이 고비인 듯 보입니다. 물론 그 시기를 넘기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시기에 많이들 다른 길로 찾아 나선다는 것이죠. 지금 국내의 코치들 역시 대부분이 이 하수의 딜레마 상황에 처해있다고 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가로 넘어갑니다. 하수의 딜레마는 프로급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 그리고 그로 인한 모자란 수입, 이 두가지가 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빈곤의 악순환 고리와 같습니다. 물론 코칭계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들어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쉽게 그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고리는 생각보다 끊기 쉽지 않습니다. 고리를 형성하는 양쪽 어디 한 군데에서는 그것을 쉽게 끊을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줘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력이라는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실력이 아주 뛰어나면, 돈을 내고 코칭을 받겠다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실력을 어떻게 쌓아야 할까요? 꼭꼭 숨어있는 잠재고객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코칭을 받겠다고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코치, 그런 코치를 길러낼 만한 코칭펌이나 마스터풀 코치가 국내에 몇이나 있는지에 대해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현재 코칭실력을 쌓는 방법은 몇가지 훈련 프로그램을 거친 후, 오로지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훈련을 지속하고 싶어도, 고객을 유치할 수 없으니 훈련이 이어질리가 없습니다. 실전이야 말로 최고의 훈련이니 말입니다.

수입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실력 안되면 돈을 벌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코칭은 현장에서 거의 모든 것이 코치의 역량에 의해 결정됩니다. 고객에게 무언가를 감추거나, 속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연기력이 아주 뛰어나다면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코치들은 코칭비지니스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대부분 강의나 그룹워크샵 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나마 그렇게 해서라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코치가 있는가 하면, 상당수는 이것 역시 넘어서지 못합니다. 강의나 그룹워크샵으로 자리를 잡는다해도, 그것을 하는 것과 실제 코칭을 하는 것을 다른 것입니다. 코칭에 관한 강의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한들 코칭실력이 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역시 "하수의 딜레마"상황을 완벽히 탈출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초보코치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뻔한 말입니다. "실력이 있으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으니, 열심히 해봐라." 자기계발 책에 많이 나와 있는 말입니다. 죽도록 해라. 리더십의 새로운 대안이니 어쩌니 하면서 외부의 사람들에게 한 없이 큰 환상을 심어주고 있는 코칭계에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는 코치 개개인의 노력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기보다는, 코칭계라는 하나의 커다란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바꿔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할 곳이 어디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코치의 실력. 그것이 단지 코치 개인의 문제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수가 되고 싶어도 되기 어려운 구조가 현재 국내 코칭계의 현실입니다. 코칭계의 영향력있는 인사들 중 진정으로 국내 코칭계의 질적 향상에 매달리고 있는 코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먼저 본인 스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코칭역량을 갖추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력있는 후배를 양성하고 있는 코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코치훈련프로그램을 끝마친 코치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코칭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코칭펌들은 그저 외국 프로그램들을 들여야 비싼 값에 판매하는데 열을 올리고만 있습니다. 이것저것 좋다는 것은 다들여오지만, 그 프로그램들을 통해 실력이 출중한 스타급 코치가 나왔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코치의 실력은 단지 개인의 노력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 아니라, 국내 코치양성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이루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코치의 수입. 그것 역시 단지 코치가 비지니스 감각이 없어서일까요? 이 역시 그렇지 않습니다. 코치 개개인은 둘째치고, 코칭계 전체가 자신들의 수익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올초 모 코치협회에서는 2015년까지 인증코치 5000명을 배출한다는 미션을 발표했습니다. 인증코치 5000명, 그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코치들도 먹고 살기 쉽지 않은 판에, 그런 사람들을 5000명씩이나 만들겠다는 미션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많은 수의 코치가 아니라, 내공이 깊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코치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코치들이 안정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협회와 코칭펌은 수료증, 자격증을 많이 찍어내는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1인기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함께 하는 코치들은 직장 동료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먹고사는 문제로 하나둘 다른 곳으로 떠나는 모습을 볼 때, 마치 언제 망할지 모르는 회사를 지키고 앉아 떠나는 동료를 지켜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대부분 아무 기반 없이 오로지 열정하나로 이 바닥에 뛰어든 젊은 코치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에 이미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제2의 인생으로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별로 와닿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그들과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한 터라 눈에 보이는 것이 그들입니다. 코칭 얘기로 몇 시간이건 지치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들이 점점 없어져 가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혼자 먹고사는 문제야 어떻게든 해결하겠지만, 코칭계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코치로서 먹고 사는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신 분이라면, 큰 뜻을 품고 코칭계에 뛰어드는 후배들이 마음껏 그 뜻을 펼칠 수 있는 판을 만드는데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판을 키워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것이 진정한 윈윈 아닐까요? 코칭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배운 것 같은데, 왜 아무도 배운 걸 실천하지 않는지 참으로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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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코치


저자는 이 시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극단적 긍정주의를 비판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것이 전부이다.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건강, 부, 행복을 모두 거머쥘 것이다."라는 외침에 그녀는 반기를 든다. 그녀의 비판 대상은 자기계발 강사, 라이프 코치 등 동기부여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코치라는 직업을 동기부여 전문가로 보지 않는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사실 이들은 일종의 지적 사기꾼들이다. 그러니,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기 위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 될 듯 싶다. 필독서는 아니더라도 권장도서라고는 할 만하다. 물론 나도 정독으로 끝까지 읽어봤다.

그녀의 말대로 그야말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극단적 긍정주의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의 열쇠가 아니다. 그것은 행복의 한 단면임과 동시에 또 다른 불행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과는 차이가 있지만, 나 역시 지금 코칭계는 물론이고, 자기계발계에 만연하고 있는 무조건적 긍정주의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혹시 그런 것을 코칭이라고 알고 있는 코치가 있다면, 그것은 코칭이 아니라고 확실히 일러두고 싶다. 분명히 그것 또한 인간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단계에서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궁극적인 솔루션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저자 역시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긍정과 부정, 혹은 낙관론과 비관론을 넘어서 통합적 시각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저 긍정의 부정적 측면만을 강조하며, 긍정은 필요없다는 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맺음말에 가서는 통합적, 균형적 시각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한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의 여지를 열어놓고 있지 않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과학적이거나 객관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모두 사이비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의 실수라면 실수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몇 가지 점들이 책을 반쪽짜리로 만들어버리고 있다. 저자의 시각이 좀 더 넓고,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이 책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특히나, 넓게 자기계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인간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코치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하고 있다. 코치는 어떤 직업을 지칭하는 명사가 아닌 하나의 유행이, 하나의 수식어가 되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그저 어디서 주워들은 단편적 지식들로 무장한 채, 현란한 용어를 써가며 사람들을 현혹시키기에 바쁜 이들이 많다. 저자가 비판하고자 했던 대상은 아마도 이런 이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식의 접근은 잠깐 통증을 잊게 하는 진통제의 역할을 할 뿐, 진정한 변화와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 관련 산업의 전체적인 질을 떨어뜨리고, 스스로 자신의 발목을 잡는 꼴을 만들게 될 뿐이다. 저자가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그것은 혹시 나의 모습이 아닌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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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하는 남자의 코칭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 by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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