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기: http://youtu.be/Hy7imFrv2wM

금방 끝날 줄 알았건만, 간단한 편집인데 첨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나머지 부분은 시간나는대로 편집해 올리렵니다.

어제 있었던 CCC훈련 중 '코칭의 구조'에 대한 강의 중 앞부분 입니다~
훈련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 올려둡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코칭은 실시간 대화로 이루어지는 만큼, 결과를 평가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훈련을 해나가기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게임처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여러면에서 훨씬 좋을 텐데 말이죠.

CCC훈련에 사용하기 위해, 코칭대화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할 요소들을 뽑아 간단한 평가양식을 만들었습니다. 기초적인, 그러나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들을 담고 있으니 코칭대화 훈련시 스스로 또는 상호간에 피드백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면, 실력 향상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겠죠.

자세한 사용방법은 문서 안에 들어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코칭버드. 얼마전에 만든 웹서비스다. 순전히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만들었으나, 다른 코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오픈했다. 사실 웹서비스라고까지 하기도 거시기 할 만큼 단순한 기능을 자랑(?)한다. 핵심 기능이라고 하면 국내에 코칭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 보여주는 것. "코칭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는 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특별히 정제된 정보라기 보다는 각종 웹페이지, 뉴스, 블로그 포스팅, 카페 게시글 등 코칭과 관련된 정보라면 모조리 수집해 보여준다. 최신 정보는 물론이며, 몇년 전 정보까지도 과감히(?) 찾아낸다.

실제 며칠 꼼꼼히 지켜보니, 꽤 오래된 정보들이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된 정보의 양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 검색부분은 기존 검색엔진들이 담당하므로 장담은 못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에 관계없이 코칭과 관련된 국내의 모든 정보를 본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둔다. 실제 보다보면 와 이때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하는 것들을 볼 때가 많다.

아무튼 만들고 나서 며칠 꼼꼼히 지켜보니, 꽤 쓸만하다. 코칭이라는 단어가 워낙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어, 별 상관없는 결과(데이트코칭, 연애코칭, 각종 스포츠 관련 정보)들이 올라오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튜닝을 좀 해주면 코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국내 코칭계의 현실이 어떠한지 관심이 있다면 코칭버드, 한번 이용해 보시길~ 앞으로 다른 기능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로도 자동 발행된다.

코칭버드: http://coachingbird.com
코칭버드 트위터: @TheCoachingBird
코칭버드 페이스북: http://on.fb.me/vZ5tk7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국내에서는 이같은 자료를 찾아보기가 참 힘듭니다. 사실 본 적이 없죠. 대규모 설문조사는 아니지만, 간단하게나마 참고할 만한 정보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미국의 Sherpa Executive Coaching 이라는 곳에서 만든 자료입니다. 이번 달 안으로 더 자세한 자료를 발표할 예정인가 본데, 아직 오픈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설문조사 자료: http://www.sherpacoaching.com/pdf%20files/Coaching-Survey-2012-Life.pdf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강용석 의원, 개그맨 최효종 고소

최중경 "안철수, 1500억원은 그냥 가져라"

SBS 앵커 “박원순 시민권리 빼앗아” 클로징 비난 봇물


오늘 따라 뉴스가 가관이다. 기사의 주인공들이 하는 말들이 하나같이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요즘 같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때, 모두를 한 번 웃겨주려고 하는 것인지...그런데, 이런 웃기는 일이 코칭계에서도 일어났다.

네이버 블로그 이웃인 양정훈 코치님의 블로그에서 전해들은 소식이다. 얼마 전 있었던 한국코치대회에서 참으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원문) 나름 세계적인 코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로버트 하그로브 박사가 코치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한다. 국내에는 <마스터풀 코칭>이라는 책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연설의 내용이 "돈 벌려면 다른 거 하지말고 오로지 CEO코칭만 해라. 다른 코칭은 돈이 안된다."였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고객과 나눈 민감한 정보를 고객의 실명과 함께 자랑스럽게 폭로했다고. 그러고나서는 "고객에게 비밀보장 약속을 하지 않았기에 상관없다"고 말했단다.

코치라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 초청까지 받고 와서 이 따위 말을 연설이랍시고 했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주 순도가 높은 고품질의 헛소리다. 요즘 유행하는 나꼼수 식으로 말하자면, 자기 입에다 '셀프 울트라 그레이트 빅 엿'을 쳐 넣은 셈이다. 도대체 그는 어디서 그렇게 허접하게 코칭을 배운 것일까? 경이롭기까지 하다. 코치의 윤리가 무엇인지, 코칭의 철학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자다. 그런 자가 세계적 코치랍시고, 책을 쓰고 다른 나라를 돌며 강연을 하고 다닌다니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CEO 코칭. 그래 좋다. 타이틀부터 멋지지 않은가? 게다가 코칭비는 가장 비싸다. 코칭을 받는 고객도 자신의 돈이 나가는게 아니니 얼마가 되던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다. 순전히 금전적인 관계로만 보자면 가장 쉽게 서로가 윈-윈하는 것이 CEO코칭이다.

주변에서 코치들을 보면 최종 목적지를 CEO코칭으로 두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도 주로 뽀대나고 돈이 된다는 이유를 내세운다. 물론, 순수한 의도를 지닌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 믿는다. 코치도 직업이니 벌수만 있다면 당연히 많이 벌어야 한다. 나 역시 국내 코치들이 모두 잘 먹고 잘 살기 바란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건 돈보다 코칭은 항상 그 앞에 있어야 한다.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순간 그 때부는 그 코치는 가짜 코칭을 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 국내에서 최정상급이라 알려진 코치로부터 CEO코칭을 받고 있던 한 기업의 CEO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분께 물어봤다. "대표님, 지금 받고 계신 코칭 비용을 혹시 회사돈이 아니고 대표님 개인 돈으로 내야 한다면 계속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시나요?". 대답은 망설임없이 "NO"였다. "사실 별거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해서 돈 많이 버는 코치가 되면 뭐 할 것인가?

위 소식을 읽고 바로 책장을 찾아봤다. 혹시 그의 책을 내가 샀던가 싶어서였다. 있다면 책에서는 뭐라고 지껄였을까 한 번 보고 냅다 쓰레기통 속으로 던져버릴 참이었는데, 다행인지(?) 우리 집엔 없었다. 아마 그의 책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지 않을까?

"나는 코칭이라 쓰고 돈이라 읽는다. 나는 고객이라 쓰고 봉이라 읽는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코칭을 공부하다 보면 유독 추상적인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런 것들이 있다.

코치는 고객이 자신을 믿는 것보다 더 그를 믿는다.
코치는 코칭 대화 중에 판단없는 경청을 해야 한다.
코치는 고객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

대단히 추상적인 내용들이다. 추상적인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 "거울"과 같은 비유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추상적이기는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추상적인 내용 때문에 코칭훈련이 더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코칭훈련이 어렵다는 말은 훈련 자체가 어렵다는 말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코치는 고객이 자신을 믿는 것보다 더 그를 믿는다고 하는데, 그러한 상태가 도대체 어떤 상태인지 알기 힘들다. 그런 상태를 알 수 없으니, 그런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훈련해야 하지는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판단없는 경청도 마찬가지이다. 코치에게 필요한 역량 중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얼마나 있을까? 판단없이 경청하는 능력은 코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량이다. 그런데, 역시 마찬가지이다. 판단 없이 듣는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판단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고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닌데 말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코칭훈련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는다. 그저 텍스트 그 자체를 전할 뿐이다. 내가 처음에 참가했던 훈련프로그램에 있었던 일이다. 거기서도 역시 판단없는 경청이라는 말이 나왔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했던 사람들은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판단없는 경청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트레이너는 참으로 저렴한 대답을 해주었다. "판단없는 경청이요? 책에는 그렇게 나왔는데, 그게 사실 도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나 할 수 있는것 아니겠어요? 저도 그게 뭔지 잘 모릅니다. " 그 뒤에 이어지는 멋적은 웃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내용과 말의 뉘앙스는 대략 이런 것이었다. 이런 무책임한 훈련이 어디있단 말인가?

분위기가 대충 이러하니, 대부분은 코치들 역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만다. "그냥 아주 어려운거구나, 진짜 고수나 되야 할 수 있는 거구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런 추상적인 내용은 대부분이 코치의 기본, 코칭의 본질과 관련된 것들이다.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고수가 될 때까지 넋놓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면 알 때까지, 경험하지 못했으면 경험해서 숙달이 될 때까지 공부하고 훈련해야 할 부분이다.

만약 누군가가 코치인 내게 "코치들은 판단없는 경청을 한다고 하는데 그게 도대체 무엇인가요?"하고 묻는다면, "그건 고수나 할 수 있는 겁니다. 전 하수라서 그런거 모릅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지는 않다. 전문가로서 체면이 깍여서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이해도 없이 코치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되어서이다. 그것은 곧 코칭이 뭔지 모르면서, 코칭을 한다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은 등한시하기가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그래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나는 그런 곳에서 바로 고수가 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린다고 본다. 정말 중요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것을 확실히 했을 때, 훗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굳이 뭘 더 얻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 기본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자신의 직업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코치라는 직업이 나름 괜찮은 직업으로 인식되면서 코치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통계자료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이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로서 갖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코치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다들 고민하는 것이 어떤 코칭훈련프로그램으로 훈련을 시작할까 하는 것이다.

코칭훈련프로그램이라는 것들이 대부분 기간이 길기도 하고, 비용도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지라 쉽게 선택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게다가 종류도 많고, 대부분 자기네 것들이 세계최고라고 외쳐대는 상황이니 초보자에게는 선택이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코칭훈련프로그램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싶어, 개인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해 봤다. 이 글은 전업코치 희망자를 위한 것이다. 깊이있는 접근보다는 단지 코칭을 맛보기 위한 분들이라면 기간과 비용을 고려해 적당히 고르면 될 것이다.

1. 얼마나 빡센가?
코칭훈련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훈련프로그램이다. 전업코치를 희망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평생 할 일의 기본기를 잡는 기간이 된다. 당연히 그것은 빡세야 한다. 어설프게 해서는 안된다. 훈련방식에 있어서는 스파르타식이 아닐지라도, 훈련강도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히 스파르타식이 되어야한다. 기본기가 탄탄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들인다한들 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다. 가능하면 '헉'소리가 날 정도의 훈련강도를 지니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비싼 돈주고 설렁설렁 배울 필요가 없지 않는가? 직업으로 삼을 것이라면, 그것은 내 밥벌이와 직결된 일이다.

2. 누가 훈련시키는가?
코칭은 단지 학습만으로는 잘 할 수 없는 것이다. 몸과 마음, 모든 것을 써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코칭을 누구에게 배우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예체능계만 보더라도, 누구에게 배웠는가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국내에는 코치들의 실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보니, 자격미달인 코치들이 초보코치를 양성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현재 검증수단이라고 해봐야 자격증, 코칭시간 정도이다.) 시작부터 잘못 배우고 시작하는 코치, 그들이 어느 정도까지 크게 성장할 수 있을까?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의 트레이너가 누구인지, 성품과 실력, 모든 면을 놓고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지 기존의 약력 등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화려한 프로필이라해도 코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이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없다.

3. 코칭을 경험하는가?
코칭훈련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훈련생들에게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다.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첫째 제대로 된 코칭을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이 안된다면 적어도 보기라도 해야한다. 그리고, 바로 코칭을 내가 직접 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비추어 봐서, 국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내가 코칭을 해보는 코칭실습 만을 아주 약간 하는 정도이다. 즉, 몇 개월동안 훈련을 받으면서도,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 훈련을 마치고도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는 훈련, 당연히 잘 피해가야 한다.

4. 함께 훈련받는 이들은 누구인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면, 훈련생들의 목적이 제각각이다. 그야말로 일종의 취미(배워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로 배우는 분부터, 나처럼 직장까지 때려치고 전업코치로 나서기 위해 배우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이들이 몇 개월간 함께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다. 어느 훈련이든지 기간이 2~3개월 넘어가면,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훈련생들의 목적이 제각각일때 그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 되어버린다. 지각, 결석은 둘째치고, 과제수행, 훈련에 참가하는 마음가짐, 집중력, 몰입도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굳이 이것을 어느 쪽의 피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전업코치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열심히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히 생기기 때문이다. 상호코칭 한 번 해려해도 바쁜 파트너의 일정때문에, 상대가 시간을 내주시길 바라고만 있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훈련이 끝나고 난 후 이루어지는 네트워킹에서도 지속된다. 국내에 전업코치만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참가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내가 들어가는 기수의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미리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기 돈이 아닌 회사 돈으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5. 훈련/학습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가?
위 문장의 단어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봐야 한다. 시스템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을 운영되느냐가 중요하다. 체계적인 훈련/학습 시스템이 없는 프로그램도 있겠지만, 있어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한국코치협회의 인증프로그램 리스트를 보면 교육시간이 가장 긴 것이 104시간이다. 단지 104시간의 교육으로 프로코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당연히 별도의 학습과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런 훈련이 정규교육 시간의 몇 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고, 같은 훈련생들과 함께 할 수도 있다. 이런 필요를 반영하여 정규교육 시간을 대폭 늘릴 것이 아니라면, 마땅히 별도의 훈련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에 대해 아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냥 알아서 하라고 내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훈련도 중요하지만, 분명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할 훈련도 있기 때문이다. 그저 두세명씩 파트너나 정해주고 끝내는 식의 허울뿐인 시스템은 전혀 쓸모가 없다.

5. 사후관리가 있는가?
전업코치는 먹고 사는 직업으로 삼기 위해 코칭을 배우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훈련 그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 코칭펌에서 훈련수료생들의 먹고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수료생 중 얼마나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코치의 길을 걷고 있는지, 얼마나 중도포기를 했는지, 그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들을 위해 큰 에너지를 쏟지 않고도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수백만원을 들여 자사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또다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에 앞서, 사후관리의 측면에서 리프레쉬 과정등을 개설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 그 이후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6. 수료생들의 네트워크가 있는가?
정말 그토록 대단한 프로그램들이라면 그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보여주면 된다. 그것보다 확실한 마케팅이 어디 있겠는가? 수료생들의 네트워크가 조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면, 그 프로그램 역시도 뭔가가 있다고 여겨도 좋지 않을까 싶다. 수료생 네트워크라는 것이 대부분 프로그램의 기수별로 만들어져 잠깐 운영되다가 흐지부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앞서 말했던 대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목적이 서로 다른 이유가 크다. 하지만, 코칭펌에서 맘 먹고 조직적으로 운영한다면, 사후관리의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업코치를 희망한다면 프로그램을 고르는 일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간과 돈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 미래가 달린 일이기도 하다. 자격증이나 수료증 같은 것을 강조한다고 해서 현혹될 필요 없다. 대부분의 상품이 그렇듯이 그런 것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속 빈 강정일 수가 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실질적이고, 속이 꽉찬 프로그램을 골라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그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다. 만나기가 어려우면 메일로라도 물어보면 된다. 많은 코치들이 자신의 블로그 같은 곳에 자신이 이수한 프로그램목록을 올려놓는다. 그런 것을 참고하면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이수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니, 알아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상으로 초보코치가 코칭훈련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전에 고려해봐야할 요소들을 몇 가지 적어봤다. 적고나서 보니 이런 걸 다 고려하면 국내에 들을 만한 프로그램이 과연 있을가 싶긴하다. 내가 눈이 너무 높은 것인지... 아무튼 이 모든 것은 아니더라도 가급적 많은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고르면 될 것이다.  "잘 고른 프로그램 하나, 열 학위 부럽지 않다"라는 내가 지어낸 말로 글을 마무리 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초보코치들은 나름대로의 수익창출 방안을 마음 속에 품고, 코칭계에 뛰어들게 된다. 코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은 누구나 그러하다. 나 역시도 그랬고, 얼마안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 방법이 전혀 쓸모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전혀 쓸모없는 방법이라고 확신하게 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지인'을 통해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보험세일즈를 하는 선배에게 들으니, 그쪽에서는 '지인시장'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었다.) 즉, 지인시장이 적어도 코치들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아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이는 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 다른 코치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처음 받은 코치훈련 중에도 트레이너는 기존의 인맥을 적극활용해 마케팅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어떤 코치분께서 마케팅을 목적으로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 원본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모범답안을 보여준 것이다. 당연히 나도 그 모범답안을 참고삼아 시키는대로 해봤다. 결과는 냉담, 그리고 참담했다. 지금도 주변에서 전업코치로 뛰어들거나,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초보코치들은 오로지 인맥이 먹고살 길이라도 되는 양, 주변 인맥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얼마나 효과를 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기존 인맥을 잘 활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는 코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생각해보니, 코치가 기존의 인맥을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나니, 초기에 가졌던 나의 생각이 왜 착각일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기존 인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은 깨끗이 접고, 다른 쪽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정리한 이유는 이런 것들이다.

코칭은 여진히 대중에겐 낯설다.
코칭, 코치들은 하나 같이 말한다. 코칭이 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맞는 말이다. 몇 년지 지나면 조금 나아질까 생각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코칭은 여전히 대중과는 거리가 아주 먼 서비스이다. 그리고, 대중만 코칭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코치도 코칭을 모른다. 그러니,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내 지인이라고 해도 별 다를 것 없다. 그들도 코칭이 뭔지 모르고, 뭔지도 모르는 것에 돈을 써가며 모험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초보코치라면 그 역시도 코칭이 무엇이라고 남들에게 잘 전달하기가 힘들다.

그들은 나의 실력을 알고 있다.
지인(여기서는 코치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들을 뜻함)들은 내가 초보코치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좀 더 리얼한 표현을 쓰자면, 내가 "초짜"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아무리 나랑 친하다 한들, 초짜에게 돈을 내고 코칭을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괜히 실력도 안되는데 지인을 코칭하다가 서로 마음만 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오히려 가까워서 부담된다.
사람들에게 이런 말도 많이 듣게된다. "비밀을 다 털어놔야 되잖아. 너무 부담스럽다." 물론 대부분의 코칭이 비밀보장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되긴 하지만,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예전부터 알던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분들은 코칭에는 매력을 느끼지만, 내게 받는 것은 부담스러우니 다른 코치를 소개시켜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한다. 코칭이라는 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친하다고 해서, 내가 파는 물건을 하나 사는 것과는 다른 일인 것이다.

그들은 코칭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다.
써보지 않은 상품을 다른 이에게 추천할 수 없듯이, 코칭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코칭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관계로 그것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이 필요하다. 그것도 제 맛을 알려면, 제대로 된 경험이 필요하다. 어설프게 맛봤다가는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지고,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지인들 중에 코칭을 경험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또 나를 통해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코칭을, 혹은 나를 추천해 줄 이유가 있을까?

결론을 말하자면, 적어도 초보코치에게는 기존의 인맥은 코치로서 먹고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른 수익창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처음 코칭을 시작하게 되면, 이런 저런 마케팅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내가 그것들을 다 해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거나 별 효과가 없는 것들이었다. 어쩌면 수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그 중 하나가 걸리기를 바라기보다는 쓸모없는 것들을 미리 골라내고 정말 될 법한 것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A Conversation with Tim Gallwey by rariccardi


Tim Gallwey - The Inner Game of Stress from Inner Game on Vimeo.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티모시 골웨이 Timothy Gallway
(Gallway의 발음을 찾아보니, '골'과 '걸'의 중간 정도 되는 듯하다)


티모시 골웨이는 193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 나이로는 74세이다. 아마도 최고령 코치가 아닐까 싶다. 그가 현대 코칭분야에 미친 영향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세계적인 사상가나 학자로 인정을 받는 정도는 아닌지라, 유명해지기 이전의 삶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저서의 프로필과 위키피디아, 이너게임 법인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이 전부인 듯하다.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했다는 것('전미 주니어 챔피언쉽'까지 출전했다고)과 첫 책을 집필하기 전에 명상에 심취했었다는 정도이다.

그가 스승으로 여기는 마하라지


그의 첫 작품인 <The Inner Game of Tennis>를, 보면 그의 정신적 스승이라할 수 있는 마하라지(Shri Hans Ji Maharaj )에게 그 책을 헌정한다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명상에 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그는 한 때 아쉬람에서 수행할 것을 결심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명상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관심은 그가 이너게임 이론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마하라지에 대한 헌사


명상 외에도 그는 태생적으로 이너게임을 발전시킬 수 밖에 없는 기질을 타고 난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국내에 번역된 <이너게임 The Inner Game of Work>에는 하버드 재학 시절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표 학자인 스키너의 수업을 듣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일화가 소개된다. 그러한 방황을 통해 그가 깨닫게 된 것은 결국 "인간은 무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무리와 같은 삶을 살 필요는 없다"라는 속담의 참된 의미였다. 이 역시 이너게임은 물론이고, 코칭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핵심 철학 중 일부이다. 

대학시절 그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스키너 상자


하버드를 다녔지만, 다소 엉뚱한 학생이었는지 그는 '돈키호테'에 비유되기도 한다. 잘 알려졌다시피, 그는 하버드에서 테니스부 주장을 맡았다. 이후 교직생활을 하던 중 안식년을 맞아 테니스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바로 '이너게임'의 초기 버젼(?)을 발견하게 된다. 통제와 지도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코칭에서 판단하지 않는 관찰(혹은 인지)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파격적인 발상을 한 것이다. 이것은 학창시절 그를 충격속에 빠뜨렸던 스키너의 이론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기도 했다.

그의 출세작


이런 그의 발견은 그의 처녀작 <The Inner Game of Tennis>의 출간으로 이어진다. 책은 큰 성공을 이룬다.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하는데, (국내 번역본의 표지에는 미국에서 7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써있다), 정확히 그것이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지니는 것인지는 짐작하기가 힘들다. 어쨌든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현대적 코칭의 기원이라고 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가치가 크다. 책이 테니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사실 그 충격파는 오히려 스포츠계에서 더 컸을 거라 예상되는데 스포츠계에서 바라보는 그의 업적이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후 그는 <Inner Skiing>(1977), <The Inner Game of Golf>(1981), <Inner Game of Winning>(1985) , <The Inner Game of Music>(1986) 등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한다. 1990년 대에는 발표된 저작이 없는 것으로 봐서, 열심히 현장에서 자신의 이론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갔던 것 같다. AT&T, Apple, Coca-Cola, IBM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학습, 코칭, 성과관리에 관한 컨설팅, 코칭을 수행한다. 그의 이론은 스포츠를 넘어 교육, 예술, 기업경영, 의료,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간다. 그의 연구에서 파생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설립된 컨설팅 회사가 열 곳이 넘는다고 한다.


이너게임사 홈페이지


드디어 2000년이 되어, 스포츠와 예술 분야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비지니스에 적용한 <The Inner Game of Work>를 출간한다.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된 그의 저서이다. 이후 저작도 없고, 그의 나이도 있어 그의 마지막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2009년 <The Inner Game of Stress>를 발표한다. 이로써, 스포츠, 예술, 비지니스 코칭에 이어, 라이프 코칭 영역을 직접적으로 다룬 새로운 이너게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70세가 넘어서도 저작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주요출처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Timothy_Gallwey
이너게임사: http://www.theinnergame.com
아마존: http://amzn.to/ooeH9p

*자료가 많지 않아, 몇몇 넘겨짚은 부분이 있긴 하나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정확한 내용을 알고 계신 분이 보시고 지적해주신다면 그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내용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최코치
◀ PREV : [1] : [2] : [3] : [4] : [5] : ... [11] : NEXT ▶

BLOG main image
코칭하는 남자의 코칭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 by 최코치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84)
알림 (23)
코칭 (84)
에세이 (77)
Total : 80,521
Today : 29 Yesterday : 34